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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5 17:10:22
  • 수정 2019-10-15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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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국 오카게배 결승 대결 장면. 앞줄은 오유진-저우홍위. 뒤는 최정-위즈잉.

 

한국이 중국을 꺾고 오카게배 2연패에 성공했다.

 

15일 일본 지중해 마을에서 벌어진 제6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지켰다. 한국은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최다 우승국의 영예를 이어갔다.

 

오전에 벌어진 일본전에서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오후에 속행된 결승에서 신진준 최정 오유진이 승리하며 중국을 꺾었다.

 

결승에서 한국은 변상일이 랴오위안허에게, 이지현이 쉬자양에게 패했지만, 신민준이 판윈뤄, 최정이 위즈잉, 오유진이 저우홍위에게 승리하며 예선에서 중국에 당한 2-3 패배를 설욕했다.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주최국 일본이 대만을 3-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 개인 성적 4전전승을 기록한 오유진.

 

한국팀 주장으로 활약한 신민준은 “대회 전 상대 선수들이 다들 강해 우승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국 팀에 운이 따른 것 같다. 내년에 또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30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선수들이 각각 5명(남자 3명, 여자 2명)씩 나서 4개국 팀 대항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렸다.

 

한국 선수 중 오유진이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뒀고, 중국 팀에서는 쉬자양이 전승했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오카게배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75만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개인상을 별도로 시상해, 전승인 4승자에게 50만엔, 3승자에게 30만엔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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