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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2 21:15:22
  • 수정 2019-10-13 13: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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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배에 참석한 이창호 국수.

 

“21년을 한결 같이 바둑을 사랑했고 또 저를 사랑해주신 고향 분들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세계를 석권하며 온 국민에게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선사했던 ‘바둑의 전설’ 이창호 국수는 짧은 인사말에서도 고향 전주를 잊지 않았고, 21년 전과 똑같은 함성과 환호로써 고향 팬들은 그를 환영했다. 전주는 이미 바둑인들의 고향이었다.

 

제21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이 700여 선수들과 학부모, 전주와 전북바둑계를 이끌어가는 VIP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12일 전북 전주고 강당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황권주 전주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창호사랑회 최규성 회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오후1시30분부터 거행된 개막식에서는 이창호사랑회 최규성 회장을 비롯하여 황권주 전주 문화체육관광국장, 송성환 전북의회 의장,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 jtv 김택곤 사장, 내셔널 서울압구정 한윤용 단장 등 바둑계 귀빈들이 단상을 가득 메웠다. 또 심판위원장 양상국 프로를 위시해 김효정 박지연 권주리 등 전주와 전북과 관련 있는 프로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규성 이창호사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바둑사에 큰 획을 그은 이창호 국수의 뜻을 기리는 대회가 20년을 넘게 이어왔다는 사실을 온 바둑팬들과 함께 기뻐하며, 풍요와 낭만의 계절에 이창호배에 참가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하신 기우여러분과 이창호 국수와 더불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창호를 환영하는 화동들의 꽃다발 증정식과 이어서 이창호의 소감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 이창호 국수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화동들과 기념촬영.

 

제21회 이창호배는 주말 이틀 동안 7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전국부와 전북부로 크게 나누어 치른다. 전국부에서는 아마최강부(주니어부 시니어부)와 학생부(청소년부 초등부)가 각축을 벌이고, 전북부는 5인단체동호인부와 초등유단자부, 통합학년부로 치러진다.

 

전 부문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예선을 치르며 전북 초등유단자부는 리그전, 그리고 통합학년부는 스위스리그로 치른다. 성인부 5인단체전은 오늘 8강까지 가렸고, 어린이부는 결승전만 남겨놓았다. 또한 전국부 경기는 내일 16강전부터 속개된다.

 

만 주니어 16강과 시니어여성 16강 대진추첨은 내일 오전에 실시한다. 시드가 각 2명씩 합류한다. 여기서는 16강에 올라간 선수만 밝힌다.

 

주니어부=강재우 이화섭 박종욱 임진욱 주치홍 강구홍 최우수 허영락 임지혁 하성봉 김정훈 이장원 엄동건 서문형원.

시니어여성부=이선아 김용기 양세모 김희중 박예원 조민수 김이슬 김수영 이철 최호철 박윤서 김정우 이재철 이철주.

 

첫날 경기 소식을 사진과 대진표로서 전한다.

 

▲ 제21회 이창호배가 벌어지고 있는 전주고 강당.

 

 

 

▲ 동호인 주말리그를 전국최초로 전주에서 실시하고 있다. 전주바둑의 자랑인 동호인리그에서 뛰는 300명 중 120명의 동호인이 출전하여 겨루고 있다.

 

▲ 여성연맹회원들끼리 겨루고 있다. 송윤숙-배지원.

 

▲ 지역의 강자 전주의 조형구-진안의 은동기.

 

▲ 청소년부 경기 모습. 정다연-임솔.

 

▲ 초등최강부 경기 모습. 이나경-오승주.

 

최민서.

 

▲ 전주의 기대주 서준우. 이번 대회도 우승후보 0순위.

 

▲ 김민조-이남경.

 

▲ 초등1년생 양서연 어린이의 똑 부러진 착점.

 

▲ 이창호를 포함한 전북 바둑VIP들의 화이팅!

 

▲ ‘역시 전주는 미인의 고장’. 개막식 사회를 본 방송인 강성아.

 

▲ 시니어여성부 조은진-박윤서. 

 

▲ 박한솔-김이슬.

 

▲ 이선아-이정권.

 

▲ 임종열과 이학용.

 

▲ 시니어 선수 임종열 씨는 몸이 불편하여 휠체어를 타고 대국장에 나타난다. 그런데 손에 들고 있는 효자손의 용도가 궁금하다(좌상). 돌을 집을 때 쓰이며(우상), 착점할 때 운반 도구로 쓰이며(좌하), 착점 후 계시기를 누를 때도 쓰인다. 

 

▲ 프로들의 명사대국도 한창이다. 맨 앞은 박지연 프로-압구정 한윤용 단장. 그 뒤에 이창호 국수가 보인다.

 

▲ 바둑판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는 이창호. 뒤쪽은 김영순 전주바둑협회장.

 

▲ 주니어들의 결투. 최환영-류인수.

 

▲ 하성봉-주치홍.

 

▲ 이화섭-백운기.

 

▲ 경기바이오 임지혁과 임상규는 초반부터 만났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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