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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5 22: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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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2019 거창군수배 바둑대회가 영호남단체전으로 펼쳐진다. 사진은 작년 구례에서 벌어진 영호남단체전 모습. 

 

오전과 밤 시간엔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다.

한낮엔 여름이 소멸되지 않은 듯 잠시 후끈거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번 주말엔 경남 거창에서 거창한 바둑대회가 열린다. 

 

28(토) 오전10시부터 경남 거창군 스포츠파크 게이트볼경기장에서는 2019 거창군수배 바둑대회가 있다. 거창군(군수 구인모)과 거창군바둑협회(회장 정연명)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작년에 첫 대회를 연 이후 두 번째 대회. 

 

인구 7만의 시골에서 열리는 대회라고 우습게보면 큰코 다친다. 참여자들의 면면을 보면 준 전국대회라고 할 만큼 거창하다. 특히 핵심 부문인 영호남단체전은 부산 대구 경남 전남 전북 지역을 망라했고 멀리 경기도팀도 참가했으니 가히 전국대회 급.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더더욱 전국대회 급이다. 박수창 박상준 박재동 조시연 하형수 문찬웅 양덕주 김민주까지 현직 내셔널리거가 8명이나 출전했다. 김민주는 유일한 여자선수인데 이곳 거창 출신이다. 또 이학용 박강수 한상길 김주섭 조형구 신영철 강유승 정성재 김도형 송남구 이현승 등 지역의 맹주들도 모조리 출전을 감행했다. 

 

아무래도 다음 주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둔 함양산삼팀 위주로 참가한 함양A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시니어강자로 구성된 명인기우회와 동래구도 다크호스(아래 출전자 명단 참조).

 

▲ 전남 례에서 벌어진 영호남단체전에 참석한 3개 지역 바둑협회장. 거창바둑협회 정연명 회장, 구례바둑협회 김병수 회장. 전 남원바둑협회 하현용 회장.

 

이웃 함양군에서 10여 년 전부터 노사초배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것을 보고 거창에서도 작지만 소중한 출발을 해보자고 대회를 열었다는 거창바둑협회 정연명 회장은 ”아직은 미약하지만 첫 대회보다 동호인의 참여가 늘어난 것 같아 고마운 맘이다. 선선한 가을공기 맞으며 즐거운 바둑 두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남겼다. 

 

거창이 배출한 프로 도은교 김민정이 고향을 방문하여 지도기 사인회 등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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