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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0 18: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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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지.

 

‘새신랑’ 홍성지(32세·17위)가 참저축은행배 결승에서 신민준(20세·3위)을 꺾고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성지는 20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 결승에서 신민준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결승에서 홍성지는 초반 불리한 흐름으로 출발했지만 중반 중앙 바꿔치기에서 이득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홍성지는 “강한 기사들이 많아 우승을 예상 못했다. 즐기면서 두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면서 “최정과의 4강전이 가장 어려웠으며 대회기간 중 잘 챙겨준 아내에게 고맙다. 평소 30대 또래 기사들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 우승을 계기로 다른 동년배 기사들도 성적을 더 잘 냈으면 좋겠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 홍성지-신민준.

 

홍성지는 2008년 7월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이세돌을 제치고 첫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이번 승리로 신민준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171명의 프로와 124명의 아마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홍성지를 챔피언으로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경상북도바둑협회, 안동시체육회가 공동주관했으며 안동시와 참저축은행이 공동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시상식(왼쪽부터) 이창호 이사, 홍성지, 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 신민준,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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