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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8 12:26:50
  • 수정 2019-09-18 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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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개최된 제10회 압구정여자최강전 시상식 모습.

 

‘지구위의 반은 여자!’ 조용필이 그토록 읊었건만 여성만의 바둑대회는 참 드물다.

 

대개는 남자시니어+여자부로 통합되어 치르는 게 현실이다. 바둑춘향선발대회, 여자국수전, 여성기우회장배 등 순수 여성대회는 손에 꼽을 정도. 물론 선수층이 엷어서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순수 여성대회가 사라져간다는 것도 선수층이 엷어진 한 이유이리라.

 

그런 저런 참에, 자발적 바둑수련도장 ‘압구정기원’에서 제11회 압구정 여자최강전을 개최한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강남바둑협회(회장 장시영)가 주최주관하고, ㈜WH솔루션(대표 한윤용)이 후원하고 바둑일보와 한국기원이 협찬하는 압구정여자최강전은, 년 2회 개최되며 어지간한 전국대회 못지않은 참여열기를 자랑한다.

 

▲ 지난 대회 결승전 김수영-이루비 경기 모습.

 

대회는 이원화되어 치른다. 22일(일) 오전10시부터 무려 50명 가까운 인원이 출전하여 예선을 치른다. 예선에서는 1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10명과 6명의 시드가 함께 29일(일) 10시부터 본선을 치르는데, 16강전 스위스리그 4경기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우승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이며, 3위 이하16위까지 순차적으로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금이 없고 식사와 음료도 제공되며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 대회장은 예선 본선 공히 서울 압구정기원이며 제한시간은 20분 30초 3회로 치른다.

 

내셔널 서울압구정 단장이기도 한 ㈜WH솔루션 한윤용 대표는 “평소 압구정에서 열심히 연마하는 여자선수들에게 바둑도 많이 배웠고 친분도 쌓았다. 여자바둑이 살아야 바둑이 살지 않겠는가. 그들에게 자그마한 후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후원 이유를 말했다.

 

▲ 지난 대회 입상자 시상식 장면. 장시영 압구정기원장, 이루비(준우승), 김수영(우승자), 한윤용 압구정단장(시상).

 

참고로 50여명 출전은 올해 벌어진 여자대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지금까지 참가를 확인한 인원은 아래와 같으며, 김수영 이루비 박예원 내셔널강호 22명과 고미소 유주현 등 연구생 20명이 총출동하였다.

 

예선 참가(45명)-김지현 이루비 이수현 곽계순 강경남 악지우 권예빈 윤라은 서수경 박예원 송예슬 조시연 유주현 고윤서 임솔 나세희 박소율 김지수 김규리 김승주 정유진 김민서 최민서 장은비 조경진 홍준리 고미소 김효영 이서영 정하음 윤단비 한지원 오명주 조은진 김세영 이정은 이슬주 장진아 송유진 김이슬 권가양 이선아 이나현 이나경 이우주(이상 무순)

본선 시드(6명)-김지은 김수영 정지우 채현지 한유정 김민주 (역대 우승자)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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