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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0 18:07:28
  • 수정 2019-09-10 1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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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을 보우하사~' 8강전에 앞서 착석하여 맘을 가다듬고 있는 최정.

 

“이제 4강까지 왔으니 결승도 머지 않았네요!”

 

누가 최정을 ‘여자’라고 했나? 이제 당당한 ‘우승후보’ 최정이다.

 

‘여자’ 최정이 남여통합 기전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10일 오후2시에 벌어진 제3회 안동시&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부 8강전에서 최정은 강동윤을 맞아 308수까지가는 대접전 끝에 흑으로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고 생애 첫 4강에 진출했다.

 

과거 루이나이웨이 이후 국내 본격 타이틀전에서 4강까지 오른 여자기사는 최정이 유일하다.

 

▲ 강동윤-최정(승).

 

랭킹이 12위까지 내려왔지만 강동윤은 작년 문경새재배 우승을 차지한 ‘야전바둑’의 강자이면서 세계타이틀을 보유했던 초강자.

 

역시 강동윤이 앞서나갔다. 후반까지 줄곧 리드를 당했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끝내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던 최정의 역전반집승이었다. 

 

최정이 어제 64강전 첫 경기서부터 창피를 당할지 모른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연구생 최강인 원제훈과 만나게 되어 굉장히 부담스런 한판이었다. 그러나 가볍게 원제훈을 물리친 후 해군 복무중인 김정현, 그리고 오늘 첫 경기에서 역시 부담스런 오유진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나머지 8강전도 흥미로웠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던 신민준(3위)은 최철한을 물리쳤던 안정기에게 고전 끝에 흑1집반을 넘겼고, 홍성지(17위)도 상위랭커 변상일(5위)를 물리쳤다. 또한 이지현(11위)은 역시 상위랭커인 김지석(6위)를 가볍게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 김지석-이지현(승). 이지현은 가장 먼저 4강에 뛰어올랐다.

 

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은 랭킹1∼2위 신진서 박정환은 불참했지만, 프로 54명+아마 10명이 각기 예선을 거쳐 출전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프로암대회로서 손색이 없었다. 우승상금도 1000만원을 증액한 3000만원이며, 준우승 1000만원, 4강 400만원, 8강 200만원, 16강 100만원, 32강 70만원, 64강 40만원이다.

 

또한 아마선수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입단포인트를 준다. 최강 프로가 총출전하는 만큼 32강-20점, 16강-40점, 8강-80점, 4강-10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4강에 들면 곧장 프로 입단이다. 당장 윤성식은 16강에 들면서 포인트60점을 추가하며 기준선 100점을 채워 입단에 성공했다.

 

제한시간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인 이번 대회는 오전10시와 오후2시 두 차례 경기가 이어졌다. 9일은 64강전과 32강전, 그리고 10일은 16강전과 8강전이 벌어졌다. 또한 4강전 및 결승전은 오는 18일과 20일 오후2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된다.

 

▲ 홍성지(승)-변상일.

 

▲ 가장 상위랭커였던 신민준(3위)는 안정기에게 고전했으나 1집반을 남겼다.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은 랭킹1∼2위 신진서 박정환은 불참했지만, 프로 54명+아마 10명이 각기 예선을 거쳐 출전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프로암대회로서 손색이 없다. 우승상금도 1000만원을 증액한 3000만원이며, 준우승 1000만원, 4강 400만원, 8강 200만원, 16강 100만원, 32강 70만원, 64강 40만원이다.

 

또한 아마선수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입단포인트를 준다. 최강 프로가 총출전하는 만큼 32강-20점, 16강-40점, 8강-80점, 4강-10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4강에 들면 곧장 프로 입단이다. 당장 윤성식은 16강에 들면서 포인트60점을 추가하며 기준선 100점을 채워 입단에 성공했다.

 

제한시간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인 이번 대회는 오전10시와 오후2시 두 차례 경기가 이어졌다. 9일은 64강전과 32강전, 그리고 10일은 16강전과 8강전이 벌어졌다. 또한 4강전 및 결승전은 오는 18일과 20일 오후2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된다.

 

▲ 최정.

 

▲ 신민준.

 

▲ 홍성지.

 

▲ 이지현.

 

▲ 16강전. 이지현-윤성식. 윤성식은 어제 포인트입단으로 프로가 되었다.

 

▲ 16강전 모습. 김지석-송지훈.

 

▲ 8강전이 벌어지고 있다. 맨 왼쪽은 최정-강동윤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 하고 있다.

 

 

▲ 국제아마바둑대회가 역시 이틀간 벌어졌다.

 

▲ 결승전 중국계 캐나다 선수와 만난 한국의 경북연구생 오승민(오른쪽).

 

▲ 오승민이 5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캐나다와 태국의 남여대결.

 

아르헨티나-노르웨이.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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