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9-08 16:52:20
  • 수정 2019-09-08 18:19:59
기사수정

▲ 2019내셔널리그에서 김포원봉루헨스가 참당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원봉루헨스와 대구바둑협회가 2019내셔널리그 드림/매직 양 리그 정상에 올랐다.

 

8일 울산 머큐어 엠배서더호텔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최종18라운드에서 막판 순위 변동이 점쳐졌으나 결국 큰 이변은 없었다. 드림리그 김포원봉루헨스, 매직리그 대구바둑협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말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셔널리그 대국장을 휘감았다. 14라운드까지 우승팀 및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18개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드림리그에서는 막판 연승행진을 벌인 김포원봉루헨스가 13승4패의 성적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14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한 원봉루헨스는 이번 울산투어에서 3승을 쓸어담으며 1위를 확정지었다. 12승5패의 전남, 제주가 2,3위로 뒤를 이었고(두 팀은 동률을 기록했으나 개인승수에서 전남이 앞섰다), 10승7패의 울산금아건설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지켰다.

 

 

▲ 김포원봉루헨스-부산이붕장학회 시즌 최종전, 이 경기를 원붕루헨스가 3-2로 잡으면서 리그 최종 우승을 확정되었다. 

 

▲ 대구-경기바이오제멕스 1위결정전. 이 경기에서 대구가 승리하여 극적으로 리그우승을 차지했다.

 

매직리그에서는 최종전에 가서야 1위가 결정되었다. 시즌개막부터 15라운드까지 줄곧 1위를 달리던 대구가 어젯밤 벌어진 16라운드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그림자 추격'을 해오던 경기바이오제멕스에 덜미를 잡히고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오늘 최종라운드에서 공교롭게 두 팀은 ‘1위 결정전’에서 마주치게 되었고, 결국 이 승부에서 대구바둑협회가 4-1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3위는 12승5패의 서울푸른돌, 9승8패의 함양산삼이 그 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준우승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이다.

 

9월30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6시부터 경기도 성남 K바둑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경기는 1,2국은 6시30분~, 3국은 7시30분~ , 4,5국은 8시30분~ 개시되며, 3국은 일반대국으로, 1,2국과 4,5국은 방송대국으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은 별로로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공동3위 300만원, 8강 100만원이 주어진다.

 

▲ 마지막 17라운드 개인 성적.

 

▲ 경기바이오의 거센추격을 따돌리고 매직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구바둑협회.

 

한편 정규리그 종료 후 2019시즌 시상식이 벌어졌다. 다승상은 주니어부문에서 김정선, 김정훈(이상 화성), 최환영(서울푸른돌), 임상규(경기바이오제멕스), 최진원(제주), 김정현(아산아름다운CC)등 6명이 12승5패를 기록하며 공동다승상을 수상했다. 또한 여성/시니어부문에서는 15승2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올린 조민수(전남)가 4년 연속 다승상을 수상했다.

 

관심을 모은 시즌MVP에는 김포원봉루헨스를 우승으로 이끈 이상빈이 선정됐다. 이상빈은 수상 소감에서 “전승을 기록한 안재성 선배님이 수상해야 하는데 제가 받게 되어 죄송하다. 연승을 이어오다 막판 반집을 패해 기분이 우울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아직 끝이 아닌 만큼 포스트시즌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정규리그 MVP는 김포원봉루헨스를 우승으로 이끈 이상빈이 차지했다.

 

2019 내셔널리그는 18개 팀 112명(주니어 63명, 시니어+여자 4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각 팀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며, 5인 단체전으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정규시즌은 18개 팀이 리그 구분 없이 풀리그로 경쟁하며, 팀당 총 17라운드 도합 765국을 치른다. 18개 팀은 드림/매직 양대 리그로 운영되며 각 리그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치른다. 한편, 후보의 최소출전은 7경기이며, 시니어후보가 있는 팀 여자선수는 9경기 이상 출전이다.

 

▲ 주니어다승왕엔 6명이 공동수상했다. 

 

▲ 시니어/여성 다승왕엔 4년연속 조민수(전남)이 차지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41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