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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3 16:24:12
  • 수정 2019-09-03 16: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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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가 개막했다. 3일 아마선발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 한국기원.

 

국내 유일의 반상 성대결, 지지옥션배가 개막했다.

 

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는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이 아마선발전을 필두로 막을 올렸다. 지지옥션배는 아마대항전과 프로대항전이 잇따라 벌어진다.

 

올해부터 아마대항전 우승상금을 150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선발전 제한시간은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오전10시와 오후1시 두 경기를 통해 신사와 숙녀 팀에서 뛰게 될 본선 멤버를 추린 아마선발전에서 박성균 김희중 이철주 최호철 장시영(이상 신사)과 정지우 이루비 권가양 류승희 박예원(이상 숙녀) 등 총 10명이 선발되었다.

 

이들 선발된 5명 외에 본선에서는 랭킹시드 1명씩과 와일드카드 1명씩이 추가된다. 따라서 신사팀에서는 아마랭킹1위 조민수, 숙녀팀에서는 랭킹1위 김수영이 불참하여 부득불 2위인 김현아가 선정되었다.

 

▲ 신사 팀 예선 결승 모습. 장시영-김정우. 관전하는 이는 노영하 심판.

 

예년에는 남여 각 16명 씩 출전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10명 남짓에 불과해 예선전은 썰렁했다. 이유인즉, 17일부터 11월18일까지 매주 월화 오후3시 바둑TV생방송을 통해 치러지는 본선이 저녁시간대가 아니 오후시간에 잡혀있기 때문. KB바둑리그 생방송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따라서 설사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오후시간에 뛸 수 없는 직장인들은 출전을 아예 포기 한 것.

 

신사 측에서는 박영진 양창연 권병훈 양덕주 안재성 이용만 서부길 김경래 황이근 김우영 등이며 숙녀 측에서는 김수영 김규리 홍준리 차은혜 조은진 등 유명 선수가 다수 출전을 포기했다. 이를 두고 선수들은 “예선에서부터 자유의지로 출전하게 하여 신사와 숙녀의 진정한 축제가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며 입을 모았다.

 

 ▲ 숙녀팀 예선 결승. 박예원-이선아.

 

한편 와일드카드는 예선에서 아깝게 떨어진 선수를 구제하던 예년의 형식에서 벗어나 이례적으로 초등연구생 김은지(12)와 한화생명배 우승자 조상연(11)을 미리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도 말이 많다. ‘신사와 숙녀’라는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도 새어나오는 것.

 

작년 제12회 지지옥션배 아마연승전은 김정우의 3연승과 조민수의 마무리로 신사팀에서 우승했다. 4회부터 아마대회를 실시한 지지옥션배에서 신사팀은 4·7·10·12회 등 4차례 우승했고, 숙녀팀은 5·6·8·9·11회 등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장시영.

 

▲ 이철주.

 

▲ 김희중.

 

▲ 최호철.

 

▲ 박성균.

 

▲ 정지우.

 

▲ 이루비.

 

▲ 류승희.

 

▲ 권가양.

 

▲ 박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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