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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4 00:25:21
  • 수정 2019-05-04 0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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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압구정불금토너 결승 최호철-차민수.

 

김종수 이용만 김은지 차민수 조민수 정대상…. 절대강자를 꼽을 수 없을 만큼 압구정리그는 치열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일곱 번째 대회지만 매번 다른 인물이 우승했다. 이번엔 최호철이었다.

 

3일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벌어진 제7회 압구정 불금토너 결승에서 시니어강자 최호철이 4회 대회 우승자인 백전노장 차민수 프로에게 250수만에 흑3집반 승을 거두며 일곱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단, 프로와 아마가 경기시에는 흑2집반 공제).

 

5월의 압구정은 화사하다 못해 뜨거웠다. 여자연구생 5명, 내셔널강호 7명, 프로 4명을 위시한 압구정불금토너에 출전한 29명의 열기가 밤늦게까지 식을 줄 몰랐다.

 

▲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일제히 불금토너를 시작했다.

 

불금토너에서는 3위에 두 번 입상한 적은 있지만 그간 우승 맛은 보지 못했던 최호철은 8강에서 유주현, 4강에서는 김은지 등 연구생을 따돌렸고, 결승에서는 ‘올인’ 차민수를 큰 위기 없이 몰아붙인 끝에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니어들의 수련도장 압구정리그에서 조민수 김희중 김종수와 함께 ‘4대 천왕’에 꼽히는 최호철은 “빠지지 않고 대회에 나오다보니 선후배들이 한번 기회를 준 것 같다(웃음). 이번 대회에서 강자들을 많이 만났던 것에 비해 큰 고비는 없었다. 8강전 유주현에게는 상대의 시간패로 인해 행운도 따랐다. 다음 대회에서 또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유쾌하게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토너먼트는 여자선수들의 선전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김은지(2조) 유주현(4조) 김효영(6조) 정유진(7조) 등 4명의 연구생들이 모조리 첫판부터 이겨내더니 결국 4강에 두 명의 여자선수(김은지 김민주)들을 진출시켰다.

 

▲ 시상식 모습. 차민수(준우승) 최호철(우승) 시상 한윤용 (주)WH.솔루션 대표.

 

‘압구정불금’은 압구정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셋째 주 금요일에 주기적으로 토너먼트를 연다. 한편 다음 불금토너는 2019내셔널리그 관계로 24일 네째주 금요일 오후2시 제8회 대회를 개최한다.

 

압구정불금 안내
후원=(주)WH.솔루션
일시=매월 1,3주 금요일 오후2시(제8회 대회 5월24일)
대상=압구정리그 참여자+시니어 혹은 여자
시상=우승-40만원, 준우승-10만원, 3,4위-5만원(승자조)
우승-15만원, 준우승-10만원, 3,4위-5만원(패자조)
참가비=2만원(기료 및 식대 음료 포함)
참가문의=장시영 010-4318-6791

 

 

▲ 서부길-정대상.

 

▲ 곽웅구-양세모.

 

▲ 김희중-유주현. 중앙은 연구생 김효영.

 

▲ 승부를 떠나서 늘 공부재료를 깔아놓고 삼삼오오 복기행렬에 가담한다.

 

▲ 김은지-양세모 8강전.

 

▲ 최호철이 꼽은 행운의 8강전 유주현과의 바둑을 한종진 프로가 복기를 거든다.

 

 

 

▲ 김은지. 연구생 2조.

 

▲ 김효영. 연구생 6조.

 

▲ 차민수-김민주 4강전.

 

▲ 차민수.

 

▲ 김민주.

 

▲ 첫 출전한 시니어 김수철.

 

▲ 관전객 얼추 반! 선수 얼추 반!

 

▲ 전직프로 '꾀중이' 김희중.

 

▲ 정유진, 연구생 7조.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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