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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1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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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왕쩌진.

 

신민준이 글로비스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일 일본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벌어진 제6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신민준은 중국의 왕쩌진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오전에 벌어진 4강전에서 중국의 딩하오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오른 신민준은 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5전전승으로 거두었다.

 

올 초 KBS바둑왕전에서 박정환을 꺾고 종합기전 첫 우승을 달성한 신민준은 글로비스배를 거머쥐며 세계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중국의 쉬자양에게 패해 준우승한 신민준은 나이 제한으로 마지막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 시상식 모습. 가운데가 첫 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민준은 “글로비스배는 재작년부터 연속해서 세 번째 출전인데 그동안 성적이 아쉬웠다. 4강, 결승 모두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국제대회 첫 우승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시에 벌어진 3,4위전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딩하오단에게 14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신진서은 4강전에서 왕쩌진에게 불계패하며 3ㆍ4위전으로 밀렸다.

 

또 한명의 태극전사 박상진은 8강에서 왕쩌진에게 패해 다음을 기약했다.

 

1999년 1월 1일생 이후 출생한 7개국 16명의 대표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3일간 열전을 벌였다. 글로비스배의 우승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500만원), 3위는 20만엔(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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